[나이트포커스] 이재명 vs 윤석열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

김세호 2021. 3. 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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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차기 대권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한번 살펴보겠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적합도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양강구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이재명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5%,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을 꼽은 응답자가 23%, 그리고 이낙연 위원장을 꼽은 응답자가 10%였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한데요. 교수님, 이거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박창환]

단순 지지도가 아니라 적합도가 양강구도다, 이거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인기, 또는 신뢰 이런 부분들이 소위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는 측에서는 굉장히 의미 있는 숫자로 저는 받아들이고 싶어요.

다만 여전히 윤석열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직 정치적으로 검증받지 않았고 소위 반부패 문제,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전문가일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통령 후보로서는 그 외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비전에 대해서 그 어떤 것도 나온 것이 없다라고 하는 이런 약점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퇴라고 하는 이벤트를 통해서 컨벤션효과로 지금 후보가 없는, 이렇다 할 후보가 없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현재까지는 받고 있는 건데 이거를 유지하는 건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것은 거품이 될 수도 있는 거고요.

만약에 조직적인 지원과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인 내공이 쌓이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거품이 될 수 있는 거다, 단, 조직적인 지원과 정치적인 내공을 어떻게 쌓아갈 것인지, 그 과정에, 그 검증의 문을, 또 검증의 시간을 어떻게 견딜 건지 그런 점에 있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될 험난한 산이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여야 지지층에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가 또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이것도 한번 보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43%, 이낙연 위원장이 27%,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한번 볼까요. 여기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58%, 그리고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6%, 3%를 차지를 했습니다. 김병민 위원님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병민]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누가 뭐래도 야권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겠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윤석열 전 총장이 아직 정치를 하겠다고 뚜렷이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총장직에서 그만두고 나와서 뭔가 정치적 행보를 보인 것도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여론조사 수치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이 갖고 있는 기대감들이 윤 총장에게 모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고요.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는 과연 어떤 정치를 보여줄 것인지에 따라서 윤 총장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내년도 3월까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결국 대통령 선거라는 건 그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그릇이 어떤 후보에 가 있느냐의 문제인데요.

지금 우리가 LH 투기 문제를 비롯한 많은 일들을 보게 됐을 때 이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국민들의 바람이 윤 총장에게 만약 투영된다면 그것은 이쪽저쪽의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과 정의의 구현, 이건 윤 총장이 잘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국민적 기대가 모이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윤 총장이 만약에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나오게 되면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진짜 공정과 정의의 구현을 위해서 과연 어떤 청사진이 펼쳐지게 될지에 대해서 윤 총장의 미래도 앞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론조사의 흐름은 앞으로 생물처럼 계속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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