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밀회 남편에게 이른 8세 아들 불태워 죽인 비정한 엄마

조소영 기자 2021. 3.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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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의 밀회 사실을 남편에게 고자질한 8세 아들에게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러시아에서 일어났다.

데일리메일은 18일 현지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주 경찰은 아나스타샤 볼리나(31)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볼리나는 8세 아들 안드레이가 자신의 부정을 의붓아버지에게 일러바치자 배신감에 화가 나 아들에게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나는 아들을 마당으로 데려가 준비한 통 속에 든 휘발유를 입안에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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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정부와의 밀회 사실을 남편에게 고자질한 8세 아들에게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러시아에서 일어났다.

데일리메일은 18일 현지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주 경찰은 아나스타샤 볼리나(31)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볼리나는 8세 아들 안드레이가 자신의 부정을 의붓아버지에게 일러바치자 배신감에 화가 나 아들에게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은 참혹했다.

볼리나는 아들을 마당으로 데려가 준비한 통 속에 든 휘발유를 입안에 부었다. 그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장면은 함께 있던 안드레이의 누나 나타샤(12)가 그대로 목격했다. 나타샤의 비명에 달려온 의붓아버지 파벨(35)이 안드레이 몸에 붙은 불을 껐으나 이미 전신의 45%가 화상을 입은 뒤였다. 병원으로 급히 후송된 안드레이는 결국 이틀 만에 숨지고 말았다.

안드레이는 부정 발각 후 엄마가 새 아빠와 결별하면서 보호시설에 맡겨졌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어떻게 엄마가 아이를 데려갈 수 있었는지 경찰은 이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비정한 엄마 볼리나는 살인죄가 확인되면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운명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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