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 시대 유선전화는 무슨..가두방문도 넣어라"

맹성규 2021. 3. 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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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작년 11월20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카페 '하우스'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실무협상팀이 여론조사 유·무선 비율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 시대에 유선전화는 무슨 X소리인지"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전화 없는 빈곤층 의견 반영하기 위해 가두방문도 넣지"라고 비꼬았다.

양측 후보 실무협상단이 이날에도 야권 단일화를 위해 두 차례나 만났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선 전화 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최대 쟁점이다. 국민의힘은 "서울시민 인구 중 8% 가량이 무선전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유선전화 조사를 5%~10%에서 포함시키자"고 주장해왔다. 반면, 국민의당은 무선 100% 방식을 고수했다.

한편, 오 후보와 안 후보는 19일 각각 기호 2번과 4번으로 선관위에 서울시장 후보 등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시작하는 오는 29일 전까지 단일화를 위한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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