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1억 시대..네이버·엔씨 이어 카카오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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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평균 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 평균 연봉 1억원을 넘은 데 이어 평균 억대 연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에 앞서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도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겼다.
네이버도 지난해 직원 4076명의 평균 연봉이 1억247만원에 달해 전년(9945만원)에 비해 3%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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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평균 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 평균 연봉 1억원을 넘은 데 이어 평균 억대 연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2747명 임직원의 지난해 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8000만 원에서 35% 가량 급등한 것이다. 카카오의 평균 연봉이 크게 뛴 것은 지난해 최고 실적에 따른 상여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효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에 앞서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도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겼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직원 4224명에게 평균 1억549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전년(8614만원)보다 22.5% 증가한 것이다. 네이버도 지난해 직원 4076명의 평균 연봉이 1억247만원에 달해 전년(9945만원)에 비해 3% 가량 늘었다.
같은 날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SK텔레콤은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500만원 가량 늘어난 1억2100만원으로 IT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인터넷·게임업체들의 평균 억대 연봉 돌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일상화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IT 서비스 수요 확대로 개발자들의 몸값이 치솟아 게임업체 등을 중심으로 800~2000만 원 가량의 연봉 인상 발표가 잇따랐던 만큼 내년 초 공개되는 IT 기업들의 올해 평균 보수는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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