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원격수업↑..온라인 튜터 등 기초학력 지원 강화
[EBS 저녁뉴스]
되도록 등교 기회를 늘리되, 원격수업이더라도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었죠.
수치만 놓고 보면, 다행히, 지난해보다 많이 개선됐습니다.
교육부는 플랫폼 안정화와 기초학력 지원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원격수업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1학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13%에 그쳤습니다.
미리 제작된 콘텐츠를 보거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중학생
"선생님들도 다들 처음 해보시는 거여서 수업을 선생님들께서 안 하시고 보통 인강을 올려주셨기 때문에 되게 지루해서 안 듣기도 하고…"
이번 학기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교육부 조사결과,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62%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한희정 회장 / 실천교육교사모임
"작년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인프라 구축을 해 왔기 때문에 그게 어느 정도 만족돼서 교사들이 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이 어느 정도 구축이 돼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하는 시간만큼 확보가 되니까 만족도는 높은 것 같고…"
교육부는 이런 노력이 원격수업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등교 기회가 적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에게 온라인 튜터 4천 명을 따로 배정해 원격수업을 도울 방침입니다.
EBS 온라인클래스의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등 플랫폼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종철 차관 / 교육부
"학교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3월 내에 온라인클래스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3월 안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할 방침입니다.
전국 단위의 학력 격차는 분석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겐 협력수업과 1대 1 클리닉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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