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코로나19 백신 교사 접종..고3 학생도 방학 중 시작

최이현 기자 2021. 3.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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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의 구체적 계획이 나왔습니다. 

다음달 특수교사와 보건교사를 시작으로 6월에는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교사가 접종에 들어갑니다.

고3 학생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방침인데, 수능과 대입 일정을 고려해, 그 시기는 여름방학 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새 학기 방역 대책, 먼저,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학교와 돌봄공간,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교사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등은 다음 달 초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 저학년 담당 교사는 6월에 접종을 시작합니다.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사 제품을 이용합니다.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교사들도 3분기부턴 접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돌봄이나 학교 행정을 담당하는 교직원까지 3분기 접종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종철 차관 / 교육부

"(백신) 예방접종 후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비한 접종 후 휴가 사용과 관련해서는 중대본 차원에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과 고3 담당 교사들은 적어도 여름방학 중엔 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백신 부작용 등의 상황에 대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수시 대입일정이 시작하기 전에 접종을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수생 등 n수생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학생들이 몰려 생활하는 학교 기숙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검체 검사’도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기숙사의 손잡이나 문고리, 화장실 수도꼭지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지점의 오염도를 주기적으로 진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학생의 기숙사 내 이동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도록 ‘기숙사 방역 기준’도 안내할 방침입니다.

집단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 학원 방역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서울, 경기 지역 학원 등을 대상으로 2주간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교육청 24시간 상황실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기준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은 학생은 440만 여명으로 전체 학생의 74%로 집계됐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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