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건드린 장성규, 아이즈원 발언 사과에도 결국 [이슈파인더]

강소현 2021. 3. 18.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체를 언급한 후폭풍은 썼다.

방송에서 아이즈원 해체를 언급한 장성규는 한차례 사과했지만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장성규는 "최근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펑크가 28년 만에 OO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다. 그리고 인기도, 데뷔과정에서 논란도 많았던 아이즈원도 지난 주말 양일간 온라인 콘서트를 끝으로 다음달 OO한다는 기사가 났다"고 퀴즈를 냈고 정답은 해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강소현 기자]

해체를 언급한 후폭풍은 썼다. 방송에서 아이즈원 해체를 언급한 장성규는 한차례 사과했지만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3월 17일 장성규는 진행 중인 MBC라디오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해체'란 단어를 퀴즈로 내며 그룹 다프트 펑크와 아이즈원을 예시로 들었다.

장성규는 "최근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펑크가 28년 만에 OO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다. 그리고 인기도, 데뷔과정에서 논란도 많았던 아이즈원도 지난 주말 양일간 온라인 콘서트를 끝으로 다음달 OO한다는 기사가 났다"고 퀴즈를 냈고 정답은 해체였다.

이를 들은 아이즈원 팬 중 일부는 해체로 예민한 시기에 그룹을 예시로 들었어야 했냐며 사과 요구와 함께 거세게 항의했다.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같은 날 장성규는 SNS에 팬들이 보낸 DM과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교만한 생각에 취해있지 않고 늘 깨어있는 그리고 사려 깊은 D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성규가 공개한 DM 속에는 속상한 팬의 항의도 있었지만 무자비한 욕설도 담겨있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댓글창은 누리꾼과 팬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일부는 장성규를 비난하며 악담을 날렸고 서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른 이들이 모인 댓글창은 엉망이 돼버렸다. 이를 의식한 장성규는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물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데 견해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팬과 일반인이 해당 사안에서 느끼는 지점은 분명히 다를 수 있다. 허나 그것이 장성규의 잘못이라고 치부하며 이토록 거센 비난을 가할 일인지는 의문스럽다.

당초 준비한 퀴즈와 장성규에게 조롱의 의도는 없었지만 장성규는 DJ로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팬덤 측에 사과했다. 사실 아이즈원의 해체는 꽤 오래전 확정됐으며 이미 숱하게 기사로도 알려진 사실이다. 아이즈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마지막 콘서트를 통해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해체 후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해체를 반대하며 트럭 시위를 벌이고 이를 정부 탓으로 돌리는 국민청원을 내는 등 무리한 요구로 마지막에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잘못된 정보를 발설한 것도 아닌 단지 해체를 언급한 이유로 일면부지인 사람에게 "가족이 해체될 날만 기다린다"와 같은 소리를 듣는게 정당한 대가라기엔 조금은 가혹한 일이 아닐까. (사진=SBS제공)

뉴스엔 강소현 ehow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