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분통' 정세균 "기가 막힌다, 본인 이름으로 이런 짓을"

이원광 기자 2021. 3. 18.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도시 토지 거래내역 전수조사에서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확인된 데 대해 "어떻게 본인 이름으로 이런 짓을 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11일 국토교통부·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합동조사단의 신도시 토지 거래내역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도시 토지 거래내역 전수조사에서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확인된 데 대해 “어떻게 본인 이름으로 이런 짓을 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차명이나 친인척 등이 (투기를) 했을지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본인 이름으로 (투기를) 했다고 하는 것은 상상 초월”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명이) 적다고 그러시는데 사실 1명도 없어야 되는 것인데 20명씩 나온 것”이라며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정부가 신속하게 확인해준 것은 칭찬 받을 일이지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과거 검사 시절을 떠올리며 “LH 직원이나 공무원이 특정 업자에 자료를 전달하면 그 자료를 가지고 투기를 하고 공직자는 일정한 대가를 받는 형태가 주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명 직원이 자기 이름이나 배우자 이름으로 직접 투자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대담하고 무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11일 국토교통부·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합동조사단의 신도시 토지 거래내역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딸 보러 온 할머니…속절없이 집 앞에 서 있었다"원샷을 못하면 장가를 못가요~"…심야 술판 인제대 총학기성용 측 '녹취 파일' 공개에…폭로자 측 "악마의 편집한 것"'구미 3세' 친부 찾기, 남성 100여명 DNA 검사한다황혜영, 1억 포르쉐 타고 등교하는 쌍둥이…"학교 가자"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