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安 단일화 늦어진다.. 후보 등록 전 협상, 최종 무산

서진욱 기자 2021. 3.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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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룰 논의를 위해 18일 또다시 만났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만나 여론조사 방식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후 협상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제안한 여론기관별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나눠 조사하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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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4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룰 논의를 위해 18일 또다시 만났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양측은 이날에만 두 차례 만났지만 여론조사에 유선전화 포함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이날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일단 양측은 각자 후보 등록을 한 뒤 이달 29일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만나 여론조사 방식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은 20분 만에 끝났다.

이날 오후 협상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제안한 여론기관별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나눠 조사하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뤄졌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오전 한 기관은 경쟁력 문구로, 다른 기관에선 적합도 문구로 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정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당은 오 후보 안을 반대했으나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협상이 재개됐다.

하지만 유선조사 포함 여부에 이견이 컸다. 국민의당은 무선 100%, 국민의힘은 유선 10%를 반영해 조사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논의 결과 물리적으로 여론조사가 촉박하지 않겠나 이런 문제가 있었다"며 "오 후보가 말한 부분과 별개로 유무선 포함 여부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시간을 갖고 추가적으로 논의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유무선 문제는 우리 당으로서 내일 시한에 맞춰 조급하게 처리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못해서 아쉽지만 두 분이 공감한 단일화 방식은 우리가 디테일을 완성시켜 나갈 수 있는 공통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앞서 정한 19일까지 후보 단일화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각자 후보 등록을 한 뒤 조사 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상을 펼칠 예정이다. 19일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해야만 선거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하는 이달 29일전까지 새로운 기한을 정해 협상에 임하는 모양새다.

양측 모두 단일화의 시급성에는 공감한다. 정 총장은 "중진들이 빨리 하라고 하는데 후보들이 버틸 수 있겠냐"라며 "우리가 투표용지 인쇄까지 시간이 있다고 그러고 있다면 국민 여론과 당내에서 기다려 주겠냐"고 반문했다. 29일까지 가는 게 아니라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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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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