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의 스프링캠프 총평 "가을에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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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이 스프링캠프 총평을 남겼다.
삼성은 17일 SSG와 연습경기를 끝으로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허삼영 감독은 "올가을엔 팬들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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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스프링캠프 총평을 남겼다.
삼성은 17일 SSG와 연습경기를 끝으로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5승 1무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오는 20일 KIA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10게임을 치르게 된다.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허삼영 감독은 “올가을엔 팬들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허 감독은 “슬기로운 국내 캠프가 되기 위해 모두가 애썼다. 아침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방식을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국내 훈련에선 없었던 일이라 선수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었지만 잘 따라와줬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을 스스로 익히도록 했다. 선수들이 처음엔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젠 스스로의 루틴을 잘 만들어나가는 것 같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잘 연결해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스프링캠프를 총평했다.
새로운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의 영입 등 달라진 타선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허 감독은 “(피렐라가) 기본기가 잘 돼 있다.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며 인성도 겸비했다. 올시즌 큰 기대를 걸 만하다. 팀 사정상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오재일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정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기보다 디테일한 면이 강하고 본인만의 야구에 대한 메커니즘이 잘 정립돼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잠시 흐트러짐이 와도 그게 길게 가진 않을 타입의 선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무조건 가을에 팬들과 같이 라팍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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