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의 스프링캠프 총평 "가을에 뵙겠다"

남서영 2021. 3. 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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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이 스프링캠프 총평을 남겼다.

삼성은 17일 SSG와 연습경기를 끝으로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허삼영 감독은 "올가을엔 팬들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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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 제공 | 삼성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스프링캠프 총평을 남겼다.

삼성은 17일 SSG와 연습경기를 끝으로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5승 1무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오는 20일 KIA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10게임을 치르게 된다.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허삼영 감독은 “올가을엔 팬들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허 감독은 “슬기로운 국내 캠프가 되기 위해 모두가 애썼다. 아침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방식을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국내 훈련에선 없었던 일이라 선수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었지만 잘 따라와줬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을 스스로 익히도록 했다. 선수들이 처음엔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젠 스스로의 루틴을 잘 만들어나가는 것 같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잘 연결해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스프링캠프를 총평했다.

삼성은 매년 스프링캠프 훈련을 위해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모든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있으니 외로움을 덜 타는 측면이 있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대신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필드에서 진행해야 하는 훈련이 뜻대로 안 된 점도 있었다. 실내 훈련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1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1. 2. 1. 경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지난 16일 삼성 토종 선발투수 최채흥의 내복사근 파열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3선발 예상이던 최채흥의 공백에 선발진은 빨간불이 켜졌다. 허 감독은 “양창섭을 예상보다 빨리 선발 가능 자원으로 돌려야할 것 같다. 이승민 허윤동 양창섭이 선발 한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시즌 초반에 투수 엔트리를 13명이 아닌 14명으로 가야하는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그리 되면 시즌 초반 야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플랜B를 설명했다.

새로운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의 영입 등 달라진 타선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허 감독은 “(피렐라가) 기본기가 잘 돼 있다.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며 인성도 겸비했다. 올시즌 큰 기대를 걸 만하다. 팀 사정상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오재일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정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기보다 디테일한 면이 강하고 본인만의 야구에 대한 메커니즘이 잘 정립돼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잠시 흐트러짐이 와도 그게 길게 가진 않을 타입의 선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무조건 가을에 팬들과 같이 라팍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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