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담임'도 방학중 백신 접종..3월까지 방역인력 배치(종합)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2021. 3. 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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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특수교사 등 일부 교직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고3 학생·담임에 대해서도 여름방학 기간 중 접종을 추진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학기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 계획' 브리핑에서 "고3 담임과 학생에 대해서도 여름방학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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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 주부터 교직원 접종 시작.."가급적 많이 맞도록 협의"
"학교 내 10명 이상씩 집단 발병 나타나지 않아..예방 가능"
18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 운영 모의 훈련에서 의료진이 백신 소분 조제 시연을 하고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보건·특수교사 등 일부 교직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고3 학생·담임에 대해서도 여름방학 기간 중 접종을 추진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학기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 계획' 브리핑에서 "고3 담임과 학생에 대해서도 여름방학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돌봄 공간 종사자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5세 이상 노년층,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등과 함께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됐다.

특수학교 교직원(3만7000여명) 보건교사(1만2000여명)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교직원(1만4000여명) 어린이집 간호인력(1000여명) 등 6만4000여명은 4월 첫째 주부터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유치원 교직원(5만4000여명) 어린이집 교직원(28만7000여명) 초1~2 교직원(6만3000여명) 유치원·초등학교 돌봄 인력(8만8000여명) 등 49만1000명은 6월부터 민간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접종한다.

정 차관은 "대학 진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2분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교직원에 대해서도 3분기 초까지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속해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가급적 더 많은 교직원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 외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우선 각급학교에 총 5만4000여명의 방역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3월 셋째주 기준 목표치의 80.6%인 4만3529명이 투입됐는데 이달 말까지 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전교생 500명 이하는 3명, 1000명 이하는 4명, 1000명 초과는 5명의 인력이 지원된다. 유치원은 유아 수와 관계 없이 1명이 지원된다. 1학기 방역 인력 지원에는 총 1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2021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확보를 통해 전국 특수학교(급)에는 방역과 생활지도를 위한 3445명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학교 기숙사 방역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전국 초·중·고·대학교 100곳을 선정해 기숙사의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환경검체검사'를 이달 중 시범 도입한다.

교육부는 교육청·지자체 등과 협조해 '학원 합동방역 대응반'을 꾸려 학원·교습소에 대한 방역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 학원 등에 대해서는 오는 28일까지 특별 방역 점검을 시행한다.

서울 광문고 스포츠클럽 '광문FC' 관련 학생 확진자가 26명이 발생하고 서울 봉은중에서도 2학년 같은반 학생 4명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최근 학교 관련 감염병 전파사례가 잇따라 보고된 것과 관련해서는 교내 전파를 통한 대규모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지난해 분석한 결과 학교는 방역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했다"며 "광문FC는 사설 스포츠클럽 학생선수들이 학교 밖에서 집단 숙식하면서 훈련한 데 따른 감염 확산이었다"고 말했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학교 안에서 집단으로 10명 이상씩 발병하는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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