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NO할인' 콧대 꺾나..삼성·SKT 등 임직원에 '모델3'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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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델3' 일부 트림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드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카드사와 손잡고 모델3 스탠다드 롱레인지 플러스와 퍼포먼스 트림에 한해 7%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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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판매실적 부진도 주요 요인..할인정책 변화 조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테슬라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델3' 일부 트림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드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테슬라가 그동안 'NO할인 정찰제'를 고수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모델3 비인기 트림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란 해석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 등이 나온다.
테슬라의 할인 정책 변화엔 최근 판매량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월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7.6% 감소한 38대에 그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카드사와 손잡고 모델3 스탠다드 롱레인지 플러스와 퍼포먼스 트림에 한해 7%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삼성, SK 등 국내 주요기업 임직원들 대상이다.
삼성 사내 게시판에 오른 삼성 임직원들에 대한 테슬라 할인이벤트 내용은 Δ100대 한정 Δ삼성카드로 구매시 7% 캐시백 Δ급속 충전 어댑터 지급 Δ상반기 출시 예정인 ccs1 충전 어댑터 우선 구매권 Δ2021년 1분기 내 차량 인도 등이다.
삼성 외에도 SK, LG, KT, CJ 등 국내 주요기업에서도 판매 대수를 한정해 카드사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기준 모델3 퍼포먼스 트림 가격은 7479만원이다. 이 가격의 7%는 524만원으로 할인혜택이 상당하다. 모델3 스탠다드 롱레인지 플러스 트림 경우도 5479만원으로 383만원 할인이 된다.
테슬라는 그간 국내에서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하며 정찰제를 고수했다. 다른 수입차브랜드 경우 딜러사 등을 통한 추가 할인이 있지만, 테슬라는 충성고객층 확보 차원에서 정찰제로 판매해왔다.
업계는 이번 테슬라의 정책 변경에 정부의 보조금 개편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가 6000만원 이상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절반으로 삭감하자 테슬라는 모델3 롱레인지 트림 가격을 낮췄는데 특이한 점은 다른 7개 트림 가격은 그대로 둔 채 롱레인지 트림 가격만 상한선에 정확하게 맞춰 647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낮췄다는 것이다.
그 결과 국내 수요가 모델3 롱레인지 트림으로만 몰리면서 다른 트림은 재고가 쌓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할인 정책이 나온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 보조금 개편안 여파로 테슬라 판매 실적이 곤두박질 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 1,2월 전체 판매량은 38대(1월18대·2월 2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7.6% 감소했다.
전기차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탓에 1∼2월에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 연초마다 전기차 판매 부진 현상이 벌어졌지만, 테슬라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올해들어 미국에서도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는 등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아이오닉5' 'EV6' 등 쟁쟁한 경쟁모델이 출격을 예고하면서 테슬라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3760대를 팔며 테슬라의 1년치 판매 실적을 뛰어넘었다. 기아 EV6도 흥행에 성공하면 테슬라의 독주가 끝나고 본격적인 삼파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4월에, 기아는 EV6를 오는 7월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가 지난달 22일 돌연 판매를 중단한 중형 SUV인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 경우 현재까지도 판매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판매중단 직후 "판매가 왜 중단됐냐"는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모델Y SR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이후 테슬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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