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만화', 백조 '웹툰' 되다
[편집자주]현재 어른인 사람들이 어릴 적 재밌게 봤던 만화 대부분은 ‘메이드 인 재팬’이었다. 지금도 TV를 돌리다가 어릴 적 보던 만화를 멍하니 볼 때가 있다. 솔직히 웰메이드다. 반면 국내산 만화는 아이들의 전유물에 불과했으며 성인도 함께 즐길 만한 고급 만화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던 만화 시장의 판도가 몇 년 새 바뀌었다. 이젠 한국이 그 주인공으로 거듭난 것. 국내 웹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드라마·영화 등 2차 콘텐츠가 세계를 휩쓸었다. 막강한 경쟁력을 등에 업은 국내 웹툰 플랫폼은 ‘한국판 마블’을 목표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만화의 본고장은 미국과 일본일지 몰라도 웹툰의 종주국은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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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국내 만화 창작자는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인터넷상에서 개인 홈페이지 위주로 창작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젊은 층을 위주로 알음알음 인기를 끌던 이 무료 인터넷 만화는 2003년 다음이 ‘만화 속 세상’, 2005년 네이버가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플랫폼을 갖추고 본궤도에 진입했다. 점유율 경쟁을 펼치던 포털도 경쟁적으로 작가를 영입했고 콘텐츠의 양과 질이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 세계 최초의 ‘웹툰’ 시장이 열린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만화산업 백서’에 따르면 국내 만화 이용자 중 디지털 만화만 이용하는 비중은 68.6%에 달한다. 27%가 디지털 만화와 종이 만화 모두 이용하며 4.4%만이 종이 만화만을 이용했다. 디지털 만화 유료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도 43.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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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하루 거래액 30억원, 한 달 거래액 8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 글로벌 이용자 수 7200만명과 유료 콘텐츠 거래액 8200억원을 달성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미국에서 MAU(월간 순 사용자 수) 100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페인어·프랑스어 서비스로 유럽·남미에서도 MAU 550만을 돌파했다.

웹툰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양사의 행보는 거침없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 북미·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매월 9000만명 이상 사용자가 230억분을 사용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사용자 80%가 Z세대로 구성된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콘텐츠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툰과 웹소설 세계 1위 플랫폼 간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콘텐츠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이달 출범시켰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쳐 웹툰·웹소설 등 IP(지식재산)부터 음악·영상·디지털·공연 등 콘텐츠 기획·제작 및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와 장르를 아우른다. 시너지를 목표로 한 인수·합병(M&A)과 투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영역에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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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생태계에서 거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IP 밸류체인이 구축됨에 따라 투자 편중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며 “중소 제작사·에이전시·플랫폼에서는 국내보다 해외를 겨냥해 글로벌 IP를 기획·생산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웹툰산업협회 관계자는 “IP와 작가 확보에 치열한 분위기다. 작가를 창작자로서 찾는 게 아니라 작화를 위한 단순 기술자로 찾는 업체도 간혹 있다. 주로 데뷔를 준비하는 예비작가나 신인작가가 불공정한 계약 조건으로 착취를 당하는 경우도 생긴다”며 “공정계약 정착과 노동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만화진흥법 개정을 통해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K-웹툰이 한류 대표 문화상품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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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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