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노가리찜 처음 들어봐, 코다리보다 식감 좋아"

백종원도 처음 보는 노가리찜 신메뉴가 등장했다.

3월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강동구 길동 첫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백종원은 길동 노가리찜집 첫 방문에 “노가리가 작은데 그걸 찜으로... 처음 들어본다”며 의아해했다. 반대로 노가리찜집 사장은 “노가리로 찜하는 곳은 제가 알기로 없다. 저만 할 수 있는 거다. 저만이 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자부심 갖고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다른 사람들이 왜 안 파는지 고심해야지. 새로운 메뉴가 떠올랐을 때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게 아니라 없을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고 말했고, 이어 식당을 찾은 점심 손님들도 코다리 전골과 굴해장국을 주문해 노가리찜을 구경할 수 없었다.

이에 백종원이 직접 식당을 찾아가 노가리찜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노가리가 이렇게 크냐. 코다리만 하다”며 놀랐다. 사장은 김성주와 정인선 앞에서도 “노가리가 코다리와 식감이 다르다. 쫄깃하다. 드신 분들은 다 맛있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백종원은 “매콤하다. 단맛이 거의 없다. 낯선 생선조림이다”며 김성주를 호출했고, 김성주는 노가리찜을 덜다가 살짝 양념만 먹고 대뜸 “비리잖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노가리에서는 비린 맛이 나지 않고, 양념에서만 비린 맛이 난다고.

백종원은 “양념이 맛있는데 왜 비린맛을 못 잡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김성주는 “노가리가 코다리보다 식감이 좋다. 씹는 맛이 있다. 쫀쫀하다”고 말했다. 백종원도 “사장님이 왜 못 놓는지 알겠다”며 식감에 감탄했다. 백종원은 “이 정도 솜씨면 비린내만 잡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