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후니훈 "'기생충' 그림으로 유명해져" [TV체크]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1. 3. 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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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후니훈이 영화 '기생충'으로 더 유명해졌다.

17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후니훈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 그림을 그린 작가 지비지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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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래퍼 후니훈이 영화 '기생충'으로 더 유명해졌다.

17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후니훈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 그림을 그린 작가 지비지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국에 있다가 '라스' 때문에 귀국했다. (교포가 아닌) 토종 한국인인데 기회가 생겨서 아티스트 비자로 미국에 건너가 1년 동안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 쓰다가 옆에 낙서처럼 그렸는데 그림으로 발전했다"라고 화가로 변신한 계기를 덧붙였다.

특히 후니훈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그림을 그린 화가로 화제였다.

후니훈은 '기생충' 그림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 “친구와 여행을 떠났는데 연출팀한테 연락이 왔다. 여행 첫 날이라 귀국을 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친구가 '당연히 가야지'라고 하더라”며 “귀국 다음날 봉준호 감독님, 미술감독님과 만났다. 처음에는 사진 찍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일이 성사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봉 감독님이 '침팬지를 형상화한 인간의 모습'을 요구하셨다. 그렇게 그림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내가 그린 10점의 그림을 토너먼트했다. 봉감독님이 이것과 저것을 섞어달라는 등 요구가 많았다. 그래서 '그럴 거면 감독님이 그리시지'라고 생각했다”라며 "최종 그림이 나왔는데 나도 자신이 있었다. 봉 감독님한테 바로 그림을 전송했다. 좋다고 하시는데 그 순간 우주를 나는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후니훈은 그림의 가치를 묻자 “100억 정도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림이 영화의 소품이어서 소유권은 저한테 있지만 저작권은 봉준호 감독님과 영화제작사에 있다”고 했다.

또 "미국에서 '기생충' VIP 시사회가 있었다. 유명 음악프로듀서 퀸시 존스랑 인사를 나눴는데 그림을 보면서 바스키야 같다고 해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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