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연향동 상가 화재..60대 1명 연기 흡입·건물 5동 피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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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상가에서 불이 나 이곳에 있던 페인트 판매업체와 광고업체, 식당, 전기조명업체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날 불로 페인트 판매업체가 있는 3층과 2층 규모의 건물 2동, 바로 옆의 1층짜리 광고업체 건물이 전소됐다.
목격자인 인근 주민은 "최초 불길이 1층 규모의 식당 뒤에서 시작해 바로 옆 3층 규모 페인트 판매업체 상가건물과 바로 옆의 또다른 페인트 판매업체 건물로 잇따라 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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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상가에서 불이 나 이곳에 있던 페인트 판매업체와 광고업체, 식당, 전기조명업체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17일 오후 6시 28분쯤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33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8시5분쯤 큰 불을 잡고 오후 10시30분 현재 막바지 잔불 진화작업 중이다.
진화 과정에서 페인트 판매업체에 있던 인화물질이 폭발하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염을 내뿜는 모습도 관찰됐다.
순천소방서는 소방서 전체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광양과 보성, 여수소방서의 도움을 요청하는 등 화재 진화에 전력을 기울였다.
불이 나자 상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밖으로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6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에 있던 부부와 아들, 노인 등 4명이 화재현장에 출동한 연향파출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이날 불로 페인트 판매업체가 있는 3층과 2층 규모의 건물 2동, 바로 옆의 1층짜리 광고업체 건물이 전소됐다.
또 전소된 페인트 판매업체 건물 옆의 단층 음식점은 절반 정도가 불에 탔고, 음식점 옆 3층짜리 전기조명업체 건물도 1층이 전소되고 2층은 일부분이 탔다.
목격자인 인근 주민은 "최초 불길이 1층 규모의 식당 뒤에서 시작해 바로 옆 3층 규모 페인트 판매업체 상가건물과 바로 옆의 또다른 페인트 판매업체 건물로 잇따라 번졌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를 완전 진화한 후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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