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 "북한, 시급히 다룰 중대 문제..한미 조율된 전략이 중요"

강푸른 2021. 3. 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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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17일) 가진 첫 대면 회담에서 북한·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협의했으며, 한미 양국이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세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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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17일) 가진 첫 대면 회담에서 북한·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협의했으며, 한미 양국이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세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과정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장관은 80분 가량 확대 회담을 먼저 가진 뒤, 정 장관 집무실로 이동해 25분 가량 1대 1로 마주 앉아 한반도 관련 논의에 집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과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만 동석했는데, 외교부는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게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북한의 핵미사일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또 다른 공유된 도전”이고 “한국은 물론 일본 등 다른 동맹들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한미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에 관해서는, “양 장관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짧게만 밝혔습니다.

또, 두 장관이 굳건한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린치핀·linchpin)임을 재확인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도록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장관은 군·경찰의 시위대 폭력 진압이 이어지고 있는 최근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밝혔으며, 블링컨 장관은 회담 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한국계 여성 4명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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