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영광, 잡아도 영광이죠" 원태인의 아쉬움, '아, CHOO 선배..' [오!쎈 대구]

손찬익 2021. 3. 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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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배님과 맞붙게 된다면 (안타 또는 홈런을) 맞아도 영광이고, (삼진 또는 범타로) 잡아도 영광 아닌가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21)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와의 투타 대결 불발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원태인은 "추신수 선배님과 맞붙게 된다면 (안타 또는 홈런을) 맞아도 영광이고 (삼진 또는 범타로) 잡아도 영광 아닌가요. 연습경기에서 편하게 승부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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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초 삼성 선발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추신수 선배님과 맞붙게 된다면 (안타 또는 홈런을) 맞아도 영광이고, (삼진 또는 범타로) 잡아도 영광 아닌가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21)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와의 투타 대결 불발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지난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 특별 해설로 나섰다. 당시 그는 "추신수 선배님이 16일 대구에 상륙하실 수 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추신수 선배님과 상대하게 된다면 요즘 직구가 좋다 보니 직구로 승부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태인의 바람과는 달리 추신수는 삼성과 연습경기 2연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는 20일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17일 SSG를 상대로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 원태인은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하는 등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원태인은 “추신수 선배님과 맞붙게 된다면 (안타 또는 홈런을) 맞아도 영광이고 (삼진 또는 범타로) 잡아도 영광 아닌가요. 연습경기에서 편하게 승부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시즌 중 추신수와 만난다면 전력을 다해 반드시 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시즌 때 맞붙게 된다면 추신수 선배님이 아닌 SSG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잡을 수 있는 공으로 잡아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삼성은 내달 20일부터 3일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와 주중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원태인과 추신수의 한판 승부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OSEN=대구,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SSG 추신수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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