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부인, 12년 전 경기도 용인 임야 매입 왜?

최수상 2021. 3.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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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의 부인이 지분 분할 방식으로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의 임야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의 부인 홍씨(68)씨는 지난 2009년 7월 한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 위치한 임야 일부를 5920만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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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 "개발이익 노린 것 아냐"
주변에 도로없는 맹지 393㎡ 매입
2009년 7월 대학교 제자 부탁받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의 부인이 지분 분할 방식으로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의 임야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송 시장은 개발이익을 노려 투자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의 부인 홍씨(68)씨는 지난 2009년 7월 한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 위치한 임야 일부를 5920만원에 매입했다.

전체 3504㎡ 중 홍씨의 지분은 393㎡다.

송 시장은 지난해 재산공개 때 이 토지 가치를 공시가를 반영해 927만원으로 신고했다.

이 지역은 현재 주변에 도로가 없는 맹지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4㎞정도 떨어져 있고, 10여㎞ 떨어진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2024년까지 반도체클러스터를 세울 예정이다.

송 시장은 "배우자가 모 대학교 재직시절 제자의 간곡한 부탁으 로 구입한 것으로 들었고, 당시 바쁜 일정으로 배우자에게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보지 못했다"며 "개발이익을 노려 투자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2009년 정계를 은퇴하고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송 시장은 2011년 정계에 복귀해 2018년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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