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연속 결승골' 기성용, "외부 상황에 흔들리는 건 핑계"

허윤수 2021. 3.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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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은 FC 서울의 기성용이 외부 잡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성용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광주FC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38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역시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스스로 노력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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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허윤수 기자=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은 FC 서울의 기성용이 외부 잡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성용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광주FC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38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승포다.

경기 후 기성용은 "인천전 승리 이후 선수들끼리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했다. 또 좋은 내용을 보여줘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Q. 결승골 장면
- 감독님께서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하셨다. 나 역시 컨디션이 좋아질 수록 공격적인 면도 자신 있었다. 계속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찬스를 엿보기 위해 있었다. 각도가 보였고 왼발로 들어갔다.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공격적인 면도 자신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골과 도움을 올리고 싶다.
Q. 골 세리머니의 의미
- 서울와서 홈 팬들 앞에서 처음 골을 넣었다. 오늘도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는데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게 큰 기쁨이고 감동이었다. 오랜만에 상암에서 골을 넣어 기뻤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Q. 힘든 상황 속 스트레스 받을 거 같은데
- 직업은 프로축구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어야 할 거 같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더 집중하고 흔들린다면 핑계 같다.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주는 게 직업적인 역할인 거 같다. 팬들 앞에서 서면 기쁜 마음과 더 신이 나는 거 같다. 그런 게 더 동기 부여가 되는 거 같다.
Q. 다가오는 슈퍼매치
- 수원이 박건하 감독님 오시고 나서 좋은 팀으로 변한 거 같다. 개인적으로 박 감독님과도 친분이 있고 좋아하는 감독님이다.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역시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다. 슈퍼매치이긴 하지만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승점을 가지고 돌입하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스스로 노력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Q. 12년 만에 2경기 연속골
- 팀 역할에서 후방에서 뛸 때가 있고 오늘처럼 공격적인 역할을 할 때가 있다. 후방에서 할 때 상당히 거칠게 들어오는 경기도 있었다. 나름대로 연구를 하며 상대에게 부담주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골이 들어가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 사실이다. 모든 선수는 골 욕심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Q. 슈퍼매치 열기 되살리기
- 공교롭게도 수원과 서울이 상위권에 있다. 작년과는 달라진 부분 같고 코로나 때문에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못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어느 더비든 팬들이 응원할 수 있으면 선수는 더 분위기를 탈 수 있다. 수원과 서울은 항상 스토리가 많고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도 크다. 과거에 비해 나이도 많아졌지만 기대가 많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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