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부동산 홍보업체 집단 감염..코로나19 재확산 우려
[KBS 대구]
[앵커]
대구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일 만에 다시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홍보 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나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화로 부동산 광고를 하는 업체의 사무실입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 동료 등 60여 명을 검사한 결과 11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탁진구/대구 중구 보건소 감염예방팀장 : "같이 식사를 한다든지 밀접접촉을 해서 대화를 한다든지 하는 그런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이번 확진자가 다수 나오지 않았나..."]
확진자 가족 등 밀접접촉자 30여 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시설 이용자 등 2백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동산 홍보업체 관련 확진자는 오늘 0시 이후에도 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3명 발생했는데 이중 2명은 목욕시설을 방문한데다 1명은 제주 등 관광지를 다닌 이력이 있어 연쇄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보건국장 : "봄철에 나들이라든지 이웃을 만날 때에도 항시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2명이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고 상주와 고령에서 각 1명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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