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확정 대한항공..한선수 "아직 끝난게 아니다" [수원 톡톡]

홍지수 2021. 3. 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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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대한항공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34-32, 25-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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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대한항공 한선수./ ksl0919@osen.co.kr

[OSEN=수원, 홍지수 기자]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대한항공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34-32, 25-2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후 한선수는 “아직 끝난게 아니다. 오늘 이겼지만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한다. 방심할 수 없는 점수 차다. 지금처럼 꾸준히 한 경기, 다음 경기만 생각해야 한다. (우승)은 아직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치면서 최근 자가격리를 했다. 16일 격리에서 해제됐고 팀에 합류해 한국전력을 상대로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다.

한선수는 “답답한게 많았다. ‘몸을 추스리자’고 생각했는데, 갇혀 있으니 스트레스가 쌓인 듯하다”고 자가격리를 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예상보다 많이 뛰었다. 경기 전 산틸리 감독은 오랜만에 복귀 했기 때문에 경기 투입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는데 1세트부터 투입, 2세트에서도 길게 뛰었다. 3세트에는 나서지 않았다.

한선수는 “이렇게 많이 뛸 줄은 몰랐다”며 “어제 운동할 때 생각보다 몸 상태는 좋았다. 그런데 오늘 힘들더라. 적응한다고 생각하고 정신없이 뛰었다. 플레이를 만든다기 보다 집중해서 볼을 올리자는 생각 뿐이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힘들더라”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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