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만난 정의용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동력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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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회담 결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확고히 정착해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아가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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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은 외교의 근간..지속 발전 중요한 과제"
"美국무·국방 방한, 신행정부 동맹 기조 중시 보여줘"
"2+2회의 후 가까운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기대"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회담 결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확고히 정착해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아가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5~17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은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정 장관은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임기 초반에 한국을 함께 방문한 것을 특별히 환영한다"며 "미국 신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 방한 전에 오랜 현안이었던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것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해리스 정부 출범 이후의 한미 관계 발전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5년 만에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에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미 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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