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로 잠실 데뷔전 치른 이주형 "어느 자리든 보탬되고 싶다"[SS인터뷰]

윤세호 2021. 3. 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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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선수답게 패기를 앞세워 첫 1군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LG 2년차 내야수 이주형(20)이 낯선 자리에서도 흔들림없이 잠실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주형은 경기 후 "평가전이지만 잠실에서 1군 경기를 처음으로 뛰어봤다. 특히 라이벌팀 두산과 경기고 외국인투수의 공을 타석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첫 잠실 두산전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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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경기 3회말 1사 2,3루 LG 2루 주자 이주형(오른쪽)이 유강남의 안타 때 홈을 향해 슬라이딩하고 있다. 박세혁의 태그보다 이주형의 홈플레이트 터치가 빨랐으나 아웃 판정. 2021. 3. 17.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신예 선수답게 패기를 앞세워 첫 1군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LG 2년차 내야수 이주형(20)이 낯선 자리에서도 흔들림없이 잠실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주형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평가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해 2루타 하나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워커 로켓을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이주형은 2루 주자 오지환과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주력도 뽐냈다. 비록 유강남의 중전안타 때 홈에서 태그아웃 당했으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서 과감함과 패기를 엿볼 수 있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경기 3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LG 1루 주자 이주형(오른쪽)이 두산 2루수 오재원의 포구에 앞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1. 3. 17.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3루 땅볼로 물러선 이주형은 7회 2사후 이현승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력도 과시했다. 지난 KT전에 이어 이번에도 1군 투수들을 상대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2020년 퓨처스리그에서 맹타가 그냥 나온 게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이주형은 경기 후 “평가전이지만 잠실에서 1군 경기를 처음으로 뛰어봤다. 특히 라이벌팀 두산과 경기고 외국인투수의 공을 타석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첫 잠실 두산전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익숙한 자리인 2루가 아닌 1루수로 출장한 것을 두고 “내가 1루 수비를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계속 훈련 중이지만 어색하지는 않다. 실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1루 겸업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루타를 친 타석과 관련해서는 “경기 초반에는 약간 소심했는데 김현수 선배님이 레그킥에 대해 원래 하던대로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그 얘기를 듣고 한 가지만 생각해서 집중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어느 자리든 팀에 보탬이 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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