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교사 10명중 6명.."고교 블라인드 효과있다"
출신 고교 후광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작년부터 도입된 '대입 고교정보 블라인드 정책'에 대해 일반고 교사 10명 중 6명이 '정책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실시한 교사 인식 조사(응답자 431명)에 따르면 고교정보 블라인드 정책에 대해 응답자 중 17.2%가 '매우 효과 있다'고 답했으며 45.2%는 '효과 있다'고 답했다. 학교 소재지로 보면 대도시에 비해 읍·면 소재지에서 정책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대도시에선 52.9%만 블라인드 정책이 효과 있다고 답했지만 중소 도시에선 61.7%, 읍·면 소재지에선 63.8%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고교정보 블라인드 정책이 고교 지역별 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은 202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202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등학교가 942곳으로, 2020학년도(924곳)에 비해 늘어났다. 다만 합격생 중 일반고 비율은 2021학년도의 경우 49.5%로, 2020학년도(51.3%)보다 줄었다. 고교정보 블라인드 정책이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에 비해 일반고가 유리한 쪽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내신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소 도시나 읍·면 소재지 일반고에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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