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리뷰]'송준석 4타점+원태인 쾌투' 삼성, SSG 7대6 제압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연습경기를 했다. 6회말 1사 1, 2루 송준석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3.17/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안았다.

삼성은 1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SSG전에서 7대6으로 이겼다. 전날 SSG를 6대5로 꺾었던 삼성은 이날 7회에만 4득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승리를 안았다. 마운드에선 원태인이 3이닝을 던진 뒤 이승민 김대우 김윤수 양창섭이 차례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타선에선 송준석이 4타점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SSG는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4이닝 2실점 투구를 펼쳤다.

삼성은 1회말 박해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2회초 정의윤 고명준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유서준 오태곤의 적시타로 3득점하면서 3-1로 앞서갔다. 삼성은 3회말 이성규의 솔로포로 격차를 좁혔다.

6회말 삼성은 이학주 김상수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2루에서 송준석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엔 무사 1, 2루에서 터진 이성규의 적시타로 4-3을 만든데 이어,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송준석이 우선상 싹쓸이 적시타를 만들며 7-3까지 격차를 벌렸다.

SSG는 8회초 삼성 양창섭을 상대로 1사 1루에서 터진 고종욱의 우중간 3루타와 정의윤 이현석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보태 7-6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이 무실점 투구를 마치면서 1점차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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