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에릭 남긴 '리더 역할론' 아이돌 그룹 롱런 비결[이슈와치]

서유나 2021. 3.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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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에릭이 이번 불화설로 남긴 건 리더의 역할론이다.

에릭의 지난 6년에 대한 토로에서 그룹을 향한 책임감을 읽어낸 대중은, 아이돌 그룹 롱런의 비결로 '리더의 역할'을 꼽았다.

그러면서 대중들 사이엔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은 에릭의 신화 리더로서의 노력과 고충이 화두에 올랐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룹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데 든든한 몫을 해낸 타 그룹 리더들의 역할론 또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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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왼쪽부터 에이핑크 박초롱, 슈퍼주니어 이특

[뉴스엔 서유나 기자]

신화 에릭이 이번 불화설로 남긴 건 리더의 역할론이다.

에릭의 지난 6년에 대한 토로에서 그룹을 향한 책임감을 읽어낸 대중은, 아이돌 그룹 롱런의 비결로 '리더의 역할'을 꼽았다.

지난 3월 14일 에릭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문의 게시글을 통해 처음으로 가시화되고, 17일 마찬가지로 에릭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신화 멤버 모두가 함께한 단체 채팅방 캡처 화면으로 일단락된 신화 멤버 간 불화설. 메신저 차단, 정치질, 오해라는 단어가 멤버 사이 오고 가는 근 나흘 동안 신화 멤버와 팬 못지않게 대중들 역시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마냥 단란할 거라 생각한 신화의 불화는 일반 대중들에 역시 충격이었다.

그러면서 대중들 사이엔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은 에릭의 신화 리더로서의 노력과 고충이 화두에 올랐다. 에릭이 지금껏 홀로 신화컴퍼니 대표 역할을 해온 사실부터 일부 팬들에 욕받이나 다름없이 조롱당해온 사실까지. 당장 연기에만 집중해도 될 만큼 배우 필모를 쌓아온 에릭이 신화에 대한 애정 하나로 여태껏 버텨온 세월은 경의를 표할 만했다. 대중은 에릭이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용기있게 공개한 팀 내 불화가 팬덤 내 곪아가던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 간 화합까지 이끌어 냈다며 "리더의 중요성"을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룹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데 든든한 몫을 해낸 타 그룹 리더들의 역할론 또한 거론됐다. 일명 '7년 징크스' 혹은 '마의 7년', 아이돌 그룹의 경우 표준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 계약 기간 7년이 지나면 거취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룹을 7년 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뜻한다. 슈퍼주니어, BTS, 엑소, 비투비, 에이핑크, 뉴이스트, SF9 등은 바로 이 7년 징크스를 견뎌낸 대표적 그룹들이다.

이중 특히 데뷔 11년 차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8년 에이핑크 멤버들은 기존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수의 예능을 통해 '얘들아, 나 믿고 우리 재계약하자'라는 박초롱만 믿고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초롱의 노력은 소속사 오종헌 이사 역시 인정할 정도. 그는 한 인터뷰에서 에이핑크의 롱런 비결로 박초롱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박초롱이 팀에 큰 애정을 가지고 멤버들이 선을 넘지 못하게 늘 중심을 잡아 준다는 칭찬도 뒤따랐다.

이 외에도 슈퍼주니어 이특, BTS RM, 엑소 수호, 비투비 서은광, 뉴이스트 JR 등도 리더로서의 덕목에 빠뜨릴 수 없는 이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때로는 팀의 대표로서 든든하게 앞에 나서지만 평상시에는 권위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또한 이들은 자신의 노력을 향한 칭찬을 늘 겸손히 멤버들에 돌리곤 했다. 이런 리더로서의 모습은 아이돌 '마의 7년' 공식을 깨뜨리는 하나의 결정적 비결일 뿐만 아니라 여타 아이돌 리더들의 귀감이 되기에도 충분했다.

'장수돌' 수식어의 중심엔 늘 항상 그룹의 '리더'가 있다. 신화 에릭, 에이핑크 박초롱처럼 어떤 사건을 발단으로 그 노력이 꼭 외부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멤버들이 알고 팬이 아는 이들의 노력. 과거 한 방송에서 공개된 "리더십이 없어도 있는 척, 강하지 않은데 강한 척했다"며 눈물 흘리는 이특의 모습은 각 그룹 리더들이 얼마나 막중한 부담감 속 이 같은 노력을 수행해 왔는 지 실감케 한다. 이들이 그룹의 엄마, 정신적 지주 등이 되기까지 묵묵히 견뎠을 시간들에 대중의 박수가 향할만하다. (사진=뉴스엔 DB, SM 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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