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혈전 발견된 아스트라 접종자, 사망·백신 인과관계 없어"

한경우 2021. 3.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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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60대의 부검 결과 혈전이 발견된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과 관련해 당국은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17일 밝혔다.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서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분 사망 당시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다.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사망했다고 본 것"이라며 "(조사반이) 추가자료를 수집해 보니까 흡인성 폐렴 외에 급성 심장사례,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소견도 갖고 있어서 두 사인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물론 이번 환자는 부검이 진행 중이므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경찰로부터 (결과가) 통보되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신고된 사례 중 혈전이 발견된 경우가 1건 있었다고 보고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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