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동산 적폐청산, 사람 아닌 관행·문화 바로잡자는 것"

김호연 2021. 3.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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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해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온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잘못된 관행이라든지 문화 같은 환부가 있다면 도려내고 혁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어제 대통령께서도 그런 취지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낸다라는 의미의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를 쓰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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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라는 표현에 혼선 있는 것 같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3.16.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해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온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여러 부동산 적폐 청산과 관련한 보도들이 있었다. 그런데 부동산 적폐 청산에서 적폐라는 표현에 대해서 약간 혼선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잇따른 '적폐 청산' 언급이 LH 사태의 책임을 전 정권에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잘못된 관행이라든지 문화 같은 환부가 있다면 도려내고 혁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어제 대통령께서도 그런 취지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낸다라는 의미의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를 쓰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LH 사태에 대해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며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정부는 여러 분야의 적폐 청산을 이뤘으나 부동산 적폐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일이자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라는 인식을 가져달라"고 했다.

#문재인 #부동산 적폐 청산 #사람 아닌 관행과 문화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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