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이 에코백으로.. 부산 '다주리' 인기

박주영 기자 2021. 3. 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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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거리에 내걸렸던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에코백, '다주리'./부산시

부산타워·시티투어버스·부산항 등 일러스트 그림, ‘다~쓰고, 다시 쓰고', ‘다주리 부산'…. 부산 시내 곳곳에 내걸렸던 ‘현수막’들이 에코백으로 변신했다.

부산시는 “이달 초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주머니(에코백) ‘다주리’ 4500여개를 부산진구와 연제구의 50개 초등학교에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진구엔 34개 초등학교에 2640개를, 연제구 16개 초등학교엔 1909개를 각각 나눠줬다.

시 측은 “학생들이 비닐백 대신 신학기에 배포되는 교과서나 각종 교재물 등을 넣어 들고 다니라고 나눠준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다주리'를 들고 다니다 보면 재활용 습관 등을 익히게 될 것이란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다주리’는 ‘다용도 주머니 리사이클(recycle)’을 줄인 이름이다. ‘재생된 다용도 주머니', 즉 ‘에코백'이란 뜻이다. ‘다주리'는 현수막의 흰색이 아니라 파란색 등 화사한 색상에다 세련된 일러스트 그림, 전통 문양, ‘다~쓰고/다시 쓰고'

시 측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해 세탁한 폐현수막 천이 속옷 재료로 사용해도 될 만큼 무해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에코백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다주리 주머니, 파우치 등 2400개를 추가로 제작해 이달 말 쯤 부산환경공단 자원순환협력센터에 전달, 이곳 견학 학생들에게 나눠주도록 할 계획이다.

시 측은 “내년에도 ‘다주리' 5000~6000개를 제작해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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