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이끈 '소영 선배', 생애 첫 MVP 수상할까..김연경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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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소영 선배' 이소영(27·GS칼텍스)이 내친 김에 생애 첫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2020-21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소영이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낸 바 있다.
만약 GS칼텍스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다면 2008-09시즌 데라크루즈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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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소영 선배' 이소영(27·GS칼텍스)이 내친 김에 생애 첫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2020-21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08-09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2012-13시즌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선후배들을 잘 이끌며 최고의 순간을 함께 했다.
흥국생명이 개막 이후 10연승을 질주할 때만 해도 GS칼텍스의 1위 등극은 어려워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5~6라운드에서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1위에 올랐다.
팀 내 '소영 선배'로 불리는 이소영은 이번 시즌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퀵오픈 4위, 리시브 5위, 공격종합 5위, 시간차 6위, 수비 8위, 오픈 9위 등 득점과 비득점 부문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단순히 수치를 떠나 팀을 하나로 아우른 리더십도 인상적이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소영이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낸 바 있다.
만약 GS칼텍스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다면 2008-09시즌 데라크루즈 이후 12년 만이다. GS칼텍스에서 정규리그 최고의 별이 탄생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GS칼텍스는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차례(2007-08, 2013-14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소영의 경쟁자로는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과 팀 동료 메레타 러츠(미국)가 꼽힌다.
김연경은 2008-09시즌 이후 일본, 터키, 중국, 터키 등을 거쳐 11년 만에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비록 아쉽게 정규리그 1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김연경은 공격종합 1위, 서브 1위, 시간차 2위, 오픈 1위, 퀵오픈 3위, 디그 5위, 수비 7위 등에 오르며 '배구 여제' 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은 2005-06시즌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 다시 수상하게 되면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에 다시 최고의 별로 우뚝 서게 된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러츠도 충분히 MVP를 노려볼 만한 성적을 냈다.
2019-20시즌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러츠는 V리그 2번째 시즌을 맞아 최고의 활약을 했다.
206㎝로 여자부 최장신인 러츠는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GS칼텍스 공격을 이끌었다.
강소휘, 이소영과 함께 '삼각 편대'로 활약한 러츠는 퀵오픈 1위, 오픈 2위, 공격 2위, 득점 3위, 블로킹 4위, 후위공격 5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V리그 정규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 등을 통해 정해진다. 포스트시즌 전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챔피언결정전 등을 모두 마치고 시상식이 열릴 예쩡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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