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출산 변수 이겨냈다' 류현진 향한 기대.."평범한 봄은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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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모든 상황도 이겨냈던 류현진(토론토)이 '평범함'의 힘을 보여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다루는 '제이스저널'은 16일(한국시각) '류현진에게는 평범한 봄 일정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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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불확실한 모든 상황도 이겨냈던 류현진(토론토)이 '평범함'의 힘을 보여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다루는 '제이스저널'은 16일(한국시각) '류현진에게는 평범한 봄 일정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비록 확장 포스트시즌으로 진행됐지만, 토론토는 4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단맛을 맛봤다.
'제이스저널'은 '지난해 토론토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에게는 낯선 1년이었지만 잘했다'고 평가하며 '그렇지만 정상적으로 봄을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고 운을 뗐다.
매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갑자기 중단됐다. 7월이 돼서야 팀들은 여름캠프에 들어갔고, 시즌은 60경기로 줄었다'라며 '토론토로서는 성공적이었을 수 있지만, 이상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4⅔이닝 3실점을 했고, 두 번째 등판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첫 패를 떠안았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에게 이번 시즌은 훨씬 더 편안할 것이다. 지금까지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일정은 훌륭하다'라며 '지난시즌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았지만, 때로는 리듬이 맞지 않은 적이 있다. 특히 처음 몇 차례의 선발 출전이 그랬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규시즌이 끝날 무렵 걱정이 됐다'라며 '9월 류현진에게 두 차례 더 쉬는 날이 주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고, 잘 해결됐다. 그러나 정상적인 일정이었다면 류현진은 12경기만에 지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에 들어서면서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줬고, 추가 휴식을 통해서 구위 회복을 했다.
매체는 '지난해 봄에 닥친 불확실한 것은 일반적인 준비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류현진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동료들이 대부분 집에 돌아가면서 더니든에 발이 묶였고, 아내도 출산이 임박한 복잡한 상황이었다'라며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은 관리했고, 토론토와 훌륭한 첫 해를 보냈다'고 주목했다.
올해 여전히 코로나19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정상적인 시즌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두 경기에 나와 6이닝을 소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6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전성기의 모습을 일찌감치 보여주기도 했다.
'제이스저널'은 '감사하게도 류현진은 올해 적절한 시기와 조건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 이미 상당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 훨씬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토론토는 올해 필요할 경우 가끔 휴식을 줄 수 있는 선수층을 구성하고 있지만, 정규적인 루틴으로 류현진이 5일마다 공을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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