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특허청, 작년 특허출원 삼성 1위·LG 3위..한국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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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특허청에서 지난해 특허 출원수가 가장 많은 기업 1위에 삼성이, 3위에 LG가 각각 올랐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특허청(EPO)은 16일(현지시간) 발간한 '2020 특허지수'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총 특허 출원수는 18만250개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삼성의 특허 출원수는 3천276건, LG는 2천909건으로 각각 전 세계 기업 중 1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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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특허청에서 지난해 특허 출원수가 가장 많은 기업 1위에 삼성이, 3위에 LG가 각각 올랐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특허청(EPO)은 16일(현지시간) 발간한 '2020 특허지수'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총 특허 출원수는 18만250개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의료기술,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컴퓨터기술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한국이 출원한 특허수는 9천106개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규모 기준 순위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프랑스에 이어 6위였다.
특허 출원수가 9.9% 증가한 중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수가 늘어난 속도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미국 기업은 특허 출원수가 4.1%, 유럽기업은 1.3%, 일본기업은 1.1%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을 분야별로 보면, 전자기기 및 기구, 에너지가 1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12%), 컴퓨터기술(11%)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삼성의 특허 출원수는 3천276건, LG는 2천909건으로 각각 전 세계 기업 중 1위와 3위에 올랐다.
2위는 3천113개를 출원한 화웨이, 4위는 1천711개를 출원한 퀄컴, 5위는 1천634개를 출원한 에릭슨이 각각 차지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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