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무상급식' 재차 공격..吳 "세금급식 반대한 것"

박소연 기자 2021. 3. 16.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무상급식'을 다시 꺼내들었다.

반면 오 후보는 "제가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1년 생활을 해보니 확실히 어려운 집안 자제분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여유있는 자제분에겐 무상급식을 안 한다. 전세계에 계급과 무관한 전체 무상급식은 거의 없는데 민주당이 억지 논리를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야권 단일후보 TV 토론..安 "아이들에 대해 보편복지가 원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무상급식'을 다시 꺼내들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에서 "저도 과거에 양보했던 책임이 있다. 그래서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며 "그런데 근본적인 원인을 보면 시장직을 사퇴하신 오 후보께 책임이 있다.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오 후보가 "네 그럼요. 여러 차례 시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답하자 안 후보는 "무상급식을 아직도 반대하시냐"고 질의했다.

오 후보는 "저는 무상급식이 아니라 '세금급식'이라고 생각하고 그건 '부자' 무상급식을 반대한 것"이라며 "부잣집 아이들 줄 돈이 있다면 아까 말한 방과 후 학교나 영어 원어민 교육을 지원해 가난한 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사다리, 교육 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아직도 무상급식을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큰 틀에서 모든 복지가 다 부자를 위한 복지보단 그 돈을 아껴 가난한 계층에게 가야 한다는 게 제 원칙"이라며 "다만 무상급식은 이미 시작했다. 올해부터 초중고 실시되는데 굳이 그걸 10년 지나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제가 의사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이 먹는 것 자체가 평생 건강에 굉장히 중요하다. 커가는 아이들이 차별받는 것은 심리적인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이들에 대해 보편복지가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오 후보는 "제가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1년 생활을 해보니 확실히 어려운 집안 자제분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여유있는 자제분에겐 무상급식을 안 한다. 전세계에 계급과 무관한 전체 무상급식은 거의 없는데 민주당이 억지 논리를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 후보가 "당시 일들로 결국 불행한 일들이 생기게 됐는데 그런 일들이 다시 생기지 말란 법이 있겠나"라고 반문하자 오 후보는 "주민투표에 자리를 건 것은 여러 번 사죄 말씀을 드렸고 박원순 시정이 시작된 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계속될 무상 등록금, 무상 의료 등 민주당의 인기영합주의의 시작이란 관점에서 반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서장훈 "현주엽 폭력 본적 없다…폭로자, 농구부 아닌 것으로 알아""그래미 윙크남 누구냐"…美여배우도 반한 가수 무대신정환 "방송국에 '칩사마' 많다…감방은 '베이커리'로 불러""대변 봤다고 기저귀로 얼굴 때려"…피해 학부모 청원한밤중 여성 집 앞까지 쫓아가…음란행위한 50대 '집유'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