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19 내년 중반에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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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불행하게도 코로나19가 올해를 넘어서 내년 중반 이후에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관광진흥정책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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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부는 25마일, 기업은 100마일로 비행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관광진흥정책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관광정책은 정말 중요하다. 많은 외국분들이 코로가가 끝나면 꼭 서울에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서울이 '힙한' 도시가 됐다"며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끝나는 것이 내년 중반 이후가 되겠지만, 서울시장이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관광정책을 만들면 관광산업이 어느 때보다 잘 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날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서로 시정을 운영할 역량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였다.
오 후보는 먼저 "안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고 얼마 안됐을 때 하셨던 말이 생각난다. '수영장에서 수영할 수 있으면 바다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이라며 "제가 철인 3종 경기를 해봤는데 수영장에서 수영한다고 해도 바다에 들어가니 10m도 못가더라"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가 시정 운영 경험이 없다는 점을 에둘러 꼬집은 것이다.
이에 안 후보는 "엘빈 토플러가 한 말은 모르시는 것 같다. '정부는 25마일로 비행하는데 기업은 100마일로 비행한다'고 했다"고 받아쳤다. 자신의 기업 운영 경험이 시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자 오 후보는 "엘빈 토플러의 그 말은 어떤 조직이 더 효율적이냐, 앞서가고 빨리 적응하느냐의 문제를 말한 것"이라며 "기업에서 경험했으니 공직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것은 자칫 우려가 된다"고 반박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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