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LH 의혹에 "국민께 큰 심려끼쳐 송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LH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밝힌 건 처음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LH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지 2주 만에,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민에 머리를 숙인 겁니다.
문 대통령은 성실히 살아가는 국민에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적폐를 '불공정의 뿌리'로 규정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습니다.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성찰과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시작은 공직윤리 확립에 있다며 각종 지시사항도 구체적으로 내놓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내부 통제시스템을 강력히 구축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기관 전체뿐만 아닌 공직자 개인의 일탈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직윤리 기준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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