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삼성전자.. 주주 300만명 육박

김현동 2021. 3. 16.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주식 열풍으로 삼성전자가 확실한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의 주주는 300만명에 육박하고, 삼성전자 주주 가운데 내국인 비중은 99.68%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내국인 주주는 214만7036명으로 전체 주주의 99.68%에 달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현대차 주주가 69만2374명으로 유가증권시장 소유자 2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주식 열풍으로 삼성전자가 확실한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의 주주는 300만명에 육박하고, 삼성전자 주주 가운데 내국인 비중은 99.68%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외에 현대자동차와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주주도 크게 늘어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의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장법인 2352개사의 주식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약 919만명(법인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300만3055명(48.5%) 급증한 규모다. 이들 주식 소유자가 보유한 총 주식수는 약 991억주로, 1인당 평균 약 1만779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자'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증권회사 등 계좌관리기관을 통해 전자등록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자를 말한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 소유자가 910만명(99.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유자 1인당 평균 보유 주식수는 개인 5454주, 법인 소유자가 약 116만주로 법인 소유자의 보유 주식이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 보유 주식수가 243억주(43.9%),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소유자의 보유 주식수가 295억주(68.8%)로 가장 많았다. 개인의 코스닥시장 쏠림 현상이 여전한 셈이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사람은 295만8682명(우선주 포함)이나 됐다. 2019년 12월 말의 61만274명에 비해 234만8408명(38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내국인 주주는 214만7036명으로 전체 주주의 99.68%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내국인 주주 비중은 예탁결제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 주주는 7044명(0.32%)에 그쳤다. 다만 보유 주식수로 따지면 외국인이 32억7338만7559주(54.83%), 내국인이 26억9632만7990주(45.17%)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현대차 주주가 69만2374명으로 유가증권시장 소유자 2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공사(58만2127명)와 카카오(56만1044명), SK하이닉스(43만1608명)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019년까지 주주 1위를 차지했던 신라젠을 제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주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는 29만3625명으로 1년새 17만1060명이 추가됐다. 반면 신라젠 주주는 16만5672명으로 2019년보다 3090명 줄었다. 지난해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는 27만4806명의 주주를 둔 것으로 나타났고, 에이치엘비 주주도 13만623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13만명의 주주를 확보해 코스닥시장 소유자 수 상위 5개사 순위에 올랐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3.8%) 쌍용자동차(75.7%) 에스오일(73.1%)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79.4%) 한국기업평가(76.6%) 컬러레이홀딩스(72.9%) 순으로 조사됐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