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도전하는 '윤여정'이라는 대기록

김유림 기자 2021. 3. 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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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앞으로 써 내려갈 기록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데뷔 56년을 맞은 배우 윤여정이 써 내려갈 기록의 역사는 어디까지일까.
한국 영화사 100년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된 윤여정.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기록으로 평가 받는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 중에서도 네번째다. 만약 수상할 경우엔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번째가 된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지만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이 연출한 영화로 1980년대 한인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 남부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윤여정은 딸의 요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친정 어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이를 통해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등 32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윤여정은 미나리 한국 배급사에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저와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저는 경쟁을 싫어한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이다.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여정은 1971년 김기영 감독의 ‘화녀’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이 영화로 스페인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등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수차례 밟았고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로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의 배우 인생은 순항중이다. 영화 ‘미나리’에 이어 세계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그녀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하는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애플TV 플러스의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74세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새 역사까지지 쓸 날도 머지 않았다데뷔 56년을 맞은 배우 윤여정이 써 내려갈 기록의 역사는 어디까지일까.

한국 영화사 100년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된 윤여정.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기록으로 평가 받는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 중에서도 네번째다. 만약 수상할 경우엔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번째가 된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지만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이 연출한 영화로 1980년대 한인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 남부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윤여정은 딸의 요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친정 어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이를 통해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등 32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윤여정은 미나리 한국 배급사에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저와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저는 경쟁을 싫어한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이다.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여정은 1971년 김기영 감독의 ‘화녀’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이 영화로 스페인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등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수차례 밟았고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로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의 배우 인생은 순항중이다. 영화 ‘미나리’에 이어 세계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그녀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하는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애플TV 플러스의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74세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새 역사까지 쓸 날도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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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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