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자 투자 매력 커..해외 자본 보유 미국 국채, 6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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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 국채 시장의 '큰손'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을 과시하며 국채 매입을 늘릴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해 3월 6조 9,495억 달러에 그쳤던 해외 투자자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 1월 7조 1,196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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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으로 미 국채 투자 매력 상승"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 국채 시장의 ‘큰손’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을 과시하며 국채 매입을 늘릴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해 3월 6조 9,495억 달러에 그쳤던 해외 투자자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 1월 7조 1,196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강력한 매수세다. 1월 기준 일본과 중국은 각각 1조 2,767억 달러와 1조 952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해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영국과 아일랜드·룩셈부르크·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6%까지 치솟으면서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 TD시큐리티즈의 전략가인 젠나디 골드버그는 “금리 상승으로 미 국채의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노리는 일본의 전략적 매수도 점쳐진다. 실제 지난해 12월 미 국채 보유 물량을 90억 달러 줄였던 일본은 곧바로 올 1월 250억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미국 헤지펀드의 거물 데이비드 테퍼는 일본이 강력한 대중 전선 구축 차원에서 미 국채 매입을 늘릴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미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해외 자금 규모는 줄었다. 1월 해외 투자자들은 119억 달러어치의 미국 주식을 사들여 지난해 12월(783억 달러) 대비 급감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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