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신임 사외이사 30%는 여성

파이낸셜뉴스 2021. 3.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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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100대 기업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31명 중 18명(58%)이 50대였고 현직 교수 등 학계 출신이 22명(71%)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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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硏 기업 주총결의서 분석
자본시장법 개정에 속속 선임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이 금감원에 공시한 주총 결의서를 분석한 결과,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모두 1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3명은 임기가 만료됐으나 재선임됐고 97명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97명 중 남성이 66명(68%)이고 여성은 31명(32%)이다.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여성 사외이사 중 28명이 사외이사 직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할 때 여성 사외이사 수는 총 5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440명 기준)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7.9%에서 올해는 13.4%로 5.6%포인트 높아지게 됐다. 여성 사외이사를 배출한 기업 숫자도 100곳 중 작년 30곳에서 올해는 50곳으로 많아졌다.

여성 사내이사 4명까지 포함할 경우 100대 기업 전체 이사회(사내·사외이사) 멤버 중 여성은 2020년 39명(33곳)에서 2021년 63명(54곳)으로 증가했고 이사회(756명 기준) 중 여성 비율도 작년 5.2%에서 올해 8.3%로 높아졌다.

올해 여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31명 중 18명(58%)이 50대였고 현직 교수 등 학계 출신이 22명(71%)으로 가장 많았다.

신규 선임된 여성 사외이사 중 최연소는 롯데쇼핑이 영입한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1981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키움증권 최선화 서울대 경영학교수는 1978년생, LG유플러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1977년생으로 45세 이하 젊은 여성 사외이사 그룹군에 속했다.

100대 기업이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선 건 자본시장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자산총액 2조 원이 넘는 기업의 경우, 내년 8월까지 이사회에 1명 이상의 여성을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관련법 적용을 두고 선제적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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