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전사자 4만3000명 기리는 '추모의 벽' 세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전사자 4만3000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15일(현지 시간) 주미한국대사관과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워싱턴 내셔널 몰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이 16일부터 새단장 공사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이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쟁 기념비에 전사자 명단이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추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전사자 4만3000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15일(현지 시간) 주미한국대사관과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워싱턴 내셔널 몰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이 16일부터 새단장 공사를 시작한다. 26년 만에 이뤄지는 작업으로 기존 공원 자리에 있는 연못을 중심으로 공원과 추모의 벽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화강암으로 된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희생된 3만6574명의 미군 및 미군 부대에 배속된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7000여 명의 명단이 새겨진다. 약 18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2022년 가을 완공 예정이다. 현재 기념공원에 설치돼 있는 판초 우의를 입고 정찰하는 모습을 담은 19명의 미군 조각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이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쟁 기념비에 전사자 명단이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추진됐다. 2016년 10월 미 의회가 추모의 벽 건립 관련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한국 국회에서도 같은해 11월 건립지원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추모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고 한국 정부도 일부 예산을 지원하면서 모두 2200만 달러(약 249억 원) 규모의 기금이 마련됐다.
제임스 피셔 추모재단 전무이사는 워싱턴포스트(WP)에 “현재 약 50만 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지만 이들은 지금 90대 초중반이고 매일 600명가량 숨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 일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국민의힘과 합당해 야권 대통합”
- 文 “성실한 국민께 큰 허탈감 드려” LH투기 첫 사과
- “이적행위” “상왕”…토론회 앞둔 안철수, 김종인 맹폭
- “염색머리, 계란형”…구미 3세 여아 ‘친모’ 얼굴 공개
- 윤희숙 “촛불정신 후렴구로 ‘니편내편’…적폐 누군지 둘러보시라”
- 오세훈, 내곡동 의혹에 “이득은 커녕 손해…朴캠프 고발”
- 서민 “특검 주장, 늘 야당 몫이었는데…檢 바로서자 與 특검 주장”
- “기성용, 선 한참 넘어”…학폭 제보자, ‘PD수첩’서 입장 밝힌다
- ‘돈쭐’ 난 홍대 철인 치킨집이 또…후원금 모아 기부
- 野 “LH 특검, 의원 전수조사 하자”…與 “최대한 빨리 만나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