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쇄배출권 제출한도 요건 변경..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

나혜윤 기자 2021. 3.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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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로 구분된 상쇄배출권 제출한도가 삭제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앞으로 국내·외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상쇄배출권 제출이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16일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배출권 거래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할당대상업체별로 활용가능한 상쇄배출권의 제출한도(업체별 배출권의 5% 이내) 내에서 국내외 시행 외부사업 상쇄배출권을 구분없이 사용가능하도록 유연성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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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무회의 의결..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방안 지속 강구할 것"
서울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국내·외로 구분된 상쇄배출권 제출한도가 삭제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앞으로 국내·외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상쇄배출권 제출이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16일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배출권 거래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배출권 거래법 시행령은 이달 중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배출권 거래법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9월에 수립된 '제3차 계획기간(2021~2023년) 국가배출권 할당계획'수립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을 반영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배출권시장조성자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시장조성자로 참여가능한 대상을 구체화시켰고,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배출권시장 조성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했다.

또 국외 시행 외부사업 상쇄배출권을 전체 상쇄배출권의 50% 이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했다. 상쇄배출권은 배출권거래제 의무 참여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의무를 이행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입해 왔다.

이에 따라 할당대상업체별로 활용가능한 상쇄배출권의 제출한도(업체별 배출권의 5% 이내) 내에서 국내외 시행 외부사업 상쇄배출권을 구분없이 사용가능하도록 유연성이 부여됐다.

이외에 배출량 감축에 따른 비용부담이 다른 업종보다 큰 업종의 경우, 2023년까지 유상할당 적용을 유예해 온실가스 감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산업계‧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가 반영된 사항"이라며 "배출권거래제 3차 계획기간부터는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요구되는 만큼, 기업부담을 고려하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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