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3부 강등' 위건, 바레인 사업가 컨소시엄에 인수

이영호 2021. 3. 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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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재정난에 파산 신청을 내면서 승점 삭감 징계로 리그1(3부)까지 추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이 바레인 사업가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인수돼 회생 기회를 맞았다.

위건은 2019-2020시즌 챔피언십에서 13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지만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재정 악화로 파산 신청을 내면서 리그 규정에 따라 승점 12 감점의 징계를 받아 끝내 23위로 시즌을 마치고 3부리그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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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김보경이 뛰었던 클럽..지난 시즌 재정난으로 3부 강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의 홈구장 DW 스타디움 전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해 7월 재정난에 파산 신청을 내면서 승점 삭감 징계로 리그1(3부)까지 추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이 바레인 사업가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인수돼 회생 기회를 맞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 "재정난에 허덕이는 위건이 바레인 사업가 압둘라흐만 알 자스미가 이끄는 컨소시엄 '피닉스 2021'과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올해 초 스페인 컨소시엄과 협상이 잉글랜드풋볼리그(EFL)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피닉스 2021에 팔리게 됐다"고 전했다.

위건은 조원희(은퇴)와 김보경(전북)이 몸을 담으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1932년 창단한 위건은 2004-2005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2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 8년 동안 강등권 근처에서 힘겹게 살아남으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창단 첫 FA컵 우승을 맛봤지만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FA컵에서 우승한 팀이 같은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사례는 위건이 처음이었다.

2012-2013 FA컵에서 우승 시상식에 나선 위건 애슬레틱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2015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23위에 그쳐 리그1(3부)로 추락한 위건은 이후 2~3부리그를 오갔다.

위건은 2019-2020시즌 챔피언십에서 13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지만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재정 악화로 파산 신청을 내면서 리그 규정에 따라 승점 12 감점의 징계를 받아 끝내 23위로 시즌을 마치고 3부리그로 추락했다.

위건은 코로나19로 '불가항력' 상황에서 재정에 타격을 받아 파산 신청을 냈다며 승점 삭감 징계에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위건의 인수를 위해 11개 업체가 인수에 관심을 보였고, 위건 팬들은 구단을 지키려고 65만 파운드(약 10억원)를 모금하기도 했지만 결국 바레인 기업가 알 자스미가 이끄는 '피닉스 2021'가 주인이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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