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도착..울산 1호 접종센터 내일 개소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유일한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의 종사자들이 접종할 화이자 백신이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울산지역 1호 백신 예방접종센터도 내일 문을 열게 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군의 호송을 받으며 병원으로 들어오는 백신 수송차량.
수송업체 직원이 백신이 담긴 상자들을 조심스레 손수레로 옮깁니다.
백신의 온도가 2~8도로 유지되고 있는지, 수량은 맞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9개 들어있는데 한 번 뜯어보신 다음에 개수 확인하시고 넣으시면 돼요."]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 종사자들이 맞을 화이자 백신인데 내일부터 나흘간 2천 4백여 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안종준/울산대병원 진료부원장 : "하루 12시간씩 저희가 2시간 간격으로 일정을 촘촘하게 짜놓았고… 저희가 버리는 백신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첫 백신 예방접종센터도 내일 중구 동천체육관에 마련됩니다.
하지만 백신 공급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접종이 이뤄지는 건 다음 달 첫째 주부터입니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과 규모는 이달 말에 정해질 예정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전산 프로그램에) 등록을 다 하게 되면 일정별로, 백신 종류별로, 어떤 대상별로 결정이 될 겁니다."]
주로 냉동보관과 해동 작업이 필요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며, 현재 보건소에서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도 접종센터로 옮겨져 접종이 실시됩니다.
울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센터는 이곳 동천체육관을 포함해 5개 구·군에 한 곳씩 설치돼 운영됩니다.
울산시는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오는 18일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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