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동산 적폐 청산이 촛불정신..정쟁 도구 삼지 말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적폐 청산을 남은 임기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을 향해 이번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투기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LH 사태'와 관련한 반성으로 운을 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적폐 청산을 이루어왔으나 '부동산 적폐'의 청산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몰두하고, 드러나는 현상에 대응해왔을 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요구는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켜온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그와 같은 반성 위에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안은 정부가 1차 책임을 져야 하지만 정치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함께 풀 초당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역시 정쟁이 아닌 이해충돌방지법 제정과 감시기구 설치 등 입법으로 분명한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치권도 이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부정한 투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근본적 제도 개혁에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공공주도형 부동산 공급대책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주택 공급을 간절히 바라는 무주택자들과 청년들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공급대책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남 아파트서 흉기 들고다닌 40대…택배 절도에 주민 폭행도
- 소설 읽었다고 공개망신 준 교사…집행유예 확정
- 여자화장실 몰카 중학생…헬스 트레이너 피해자가 잡아
- 육군 최신예 무기 공개…미르온·천광 등으로 명명
- [단독] '리베이트 고발' 의사도 블랙리스트에…작성자 고소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공습·지상작전 계속…주민들은 '엑소더스'
- 시속 120㎞ 이상 질주…'뺑소니 마세라티' 운전자 송치
- 인천 부평 도로에 씽크홀…25톤 화물차 뒷바퀴 빠져
- '손흥민 없다'…허벅지 부상으로 홍명보호 명단 제외
- 노원구 SUV 차량에서 불…버스 기사가 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