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기자의 e시각] 포맷 바뀐 LCK PO..막차 탈 주인공은?

김민규 2021. 3.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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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방식이 바뀌었다.

10개 팀 가운데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며 시즌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대결을 펼친 후 1·2위가 각각 자신의 상대를 골라 4강전을 치르고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바뀐 플레이오프 대전 방식에서 정규 리그 2위는 1위와 비슷한 레벨에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세 팀의 각축전에도 시선을 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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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단체.  제공 | 담원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올해부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방식이 바뀌었다. 10개 팀 가운데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며 시즌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대결을 펼친 후 1·2위가 각각 자신의 상대를 골라 4강전을 치르고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기존에 시즌 1위를 하면 결승전에 직행하는 것과 달리 이제는 1위 팀도 4강에서 떨어질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바뀐 LCK 방식을 적용한 첫 시즌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어 LoL e스포츠팬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담원 기아가 12연승을 질주하며 13승1패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6개 팀 중 5개 팀이 확정됐다. 현재 8승7패로 5위에 올라 있는 T1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6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단 1장뿐이다. 서부리그 팀들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동부 리그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정규시즌 2위를 놓고 펼쳐질 혈투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뀐 LCK 플레이오프 방식. 제공 | LCK
◇ “제발 6위 하자”
동부 리그 5개 팀이 모두 ‘6위’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6위 kt 롤스터와 10위 리브 샌드박스는 각각 5승9패와 4승11패를 기록하고 있다. 단 1.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kt가 6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kt는 남은 4경기에서 담원, 젠지, 한화생명 등 리그 1, 2, 3위와 맞붙기 때문이다. 그나마 오는 25일 맞붙는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필승을 거둬야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반면 10위인 샌드박스는 7주차에 젠지를 2-0, 8주차에 KT를 2-0으로 각각 제압했고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도 한 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kt가 부담을 느낄 만하다.

하위권의 순위 변화도 일어났다. 7위를 유지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과 프레딧 브리온에게 연이어 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순위 또한 두 계단 내려왔다. 상위권인 DRX를 2-1로 잡아낸 농심은 5승 고지에 오르면서 7위 자리를 꿰찼고 프레딧 또한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6위를 노리는 5개 팀들의 혈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젠지 “2위 지켜내자”
젠지와 한화생명, DRX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2위 싸움도 지켜볼 만하다. 지난주 젠지는 T1에, DRX는 농심에 패한 반면 한화생명은 아프리카와 샌드박스를 잡아냈다. 그 결과 젠지와 한화생명이 10승5패로 승패가 같아졌고 DRX는 9승5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세 팀의 희비는 이주 담원, kt와 어떤 승부를 벌이느냐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젠지가 담원, kt를 차례로 상대하는 동안 한화생명은 kt, DRX는 T1과 담원을 만나기 때문이다. kt가 이들 상위권들의 발목을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불씨를 당길지도 지켜볼 일이다. 바뀐 플레이오프 대전 방식에서 정규 리그 2위는 1위와 비슷한 레벨에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세 팀의 각축전에도 시선을 뗄 수가 없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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