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中 사재기에 천정부지로 가격 치솟는 '하얀석유' 코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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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제품들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코발트 가격이 중국의 사재기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배터리 등 대부분의 첨단 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금속으로 '하얀 석유'라고도 불린다.
코발트 가격은 중국이 작년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호황을 맞아 '코발트를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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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제품들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코발트 가격이 중국의 사재기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배터리 등 대부분의 첨단 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금속으로 ‘하얀 석유’라고도 불린다.
1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코발트는 톤당 5만3000만달러(약 6000만원)에 거래되며 2018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발트 가격은 중국이 작년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호황을 맞아 ‘코발트를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려 왔다. 중국은 코발트의 최대 수입국으로, 매년 약 9만5000톤의 코발트를 구입한다. 중국의 코발트 비축 선언 직후인 올해 1월, 중국의 배터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불안정한 상황도 코발트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세계 코발트 매장량 약 700만톤 중 절반 이상이 매장돼 있으며, 생산량은 전세계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하지만 내전 등으로 불안정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상황과, 몇년 전 채굴 과정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논란 등으로 코발트 공급은 그간 원활하지 못했다.
여기에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공급망이 무너지며 발생한 운송 차질은 공급부족을 더욱 심화시켰다. 가격 보고 기구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그레고리 밀러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중국으로 나가는 수출 속도가 느려졌다"며 "이러한 지연이 시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런던에 위치한 시장 분석 업체 CRU의 선임 컨설턴트 조지 헤펠은 "코발트 시장이 향후 5년간 상당히 유동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코발트 생산이 "인도네시아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몇몇 채굴 프로젝트에 의존하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업체, 자동차 업체 등 코발트가 필요한 회사에 충분한 공급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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