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중국 흰 돌고래', 서식지서 300km 떨어진 강에서 발견

유영규 기자 2021. 3.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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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중국 흰돌고래'로 불리는 인도-태평양혹등고래(Indo-Pacific Humpback Dolphin)가 통상적인 서식지에서 300㎞가량 떨어진 중국 남부 시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15일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의 지역신문인 남국조보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우저우시 정부는 13일 시장에서 중국 흰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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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중국 흰돌고래'로 불리는 인도-태평양혹등고래(Indo-Pacific Humpback Dolphin)가 통상적인 서식지에서 300㎞가량 떨어진 중국 남부 시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15일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의 지역신문인 남국조보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우저우시 정부는 13일 시장에서 중국 흰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저우시는 발견된 중국 흰돌고래가 1.5m에 무게가 100㎏가량 된다면서 이 고래가 본래 서식지로 무사히 돌아갈 때까지 시장에서 어로와 수중 건설 활동을 금지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전날 저녁에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중국 흰돌고래 한 마리가 양장대교 부근의 시장을 헤엄쳐 가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중국 흰돌고래는 보트가 다가오자 놀란 듯이 황급하게 사라졌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중국 흰돌고래가 본래의 서식지인 해안가나 강어귀로 돌아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흰돌고래는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와 호주의 해안이나 강어귀에 서식하는 희귀동물입니다.

몸 색깔은 태어났을 때는 검은색이지만 자라면서 흰색에 가까운 색깔로 변합니다.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에 의해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띱니다.

중국에서는 1급 국가보호종으로 지정됐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도 200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사진=웨이보 사진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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