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닭가슴살 '만원 치킨'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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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지에스(GS)25가 닭가슴살로 만든 '1만원 순살치킨' 판매·배달에 나선다.
편의점 배달에서도 치킨 수요가 크자,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15일 지에스25는 640g 대용량 닭가슴살 순살치킨 '쏜살치킨'을 1만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에스25는 지난 1년간 배달 서비스 내역을 분석했더니, '즉석 먹거리' 중에서 순살치킨 조각인 '치킨25'(10.1%)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은 점에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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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지에스(GS)25가 닭가슴살로 만든 ‘1만원 순살치킨’ 판매·배달에 나선다. 편의점 배달에서도 치킨 수요가 크자,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15일 지에스25는 640g 대용량 닭가슴살 순살치킨 ‘쏜살치킨’을 1만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에스25는 지난 1년간 배달 서비스 내역을 분석했더니, ‘즉석 먹거리’ 중에서 순살치킨 조각인 ‘치킨25’(10.1%)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은 점에 착안했다. 즉석 먹거리는 전체 배달 상품 가운데 비중(21.7%)이 가장 크다.
한마리당 1만원 후반~2만원 초반대에 형성된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값을 고려하면, 편의점 치킨 값은 ‘반값’ 수준이다. 편의점 배달료(3천원)를 붙이더라도 1만3천원이다. 2010년 롯데마트에서 한마리당 5천원에 내놓은 ‘통큰 치킨’이 떠오르는 가격대다. 당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지에스25와 치킨업계 모두 서로를 경쟁 상대로 보고 있지 않다. ‘닭가슴살로만 만든 치킨’이라는 성격 탓이다. 지에스25 관계자는 “기존에 팔던 조각을 늘려서 파는 것일 뿐”이라며 “닭다리나 날개 부위만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 닭가슴살 치킨으로 업계와 경쟁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치킨 배달까지 하는 움직임은 눈여겨 봐야 겠지만, 싼 커피가 많이 나와도 스타벅스를 가는 고객들은 계속 가듯 치킨 시장도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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