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이항나, 금가프라자 세입자들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극

강서정 2021. 3.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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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항나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탁월한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 스틸러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8회에서 이항나(곽희수 역)는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과 건물 철거에 맞서 온몸으로 투쟁하며 바벨 그룹과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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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항나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탁월한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 스틸러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8회에서 이항나(곽희수 역)는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과 건물 철거에 맞서 온몸으로 투쟁하며 바벨 그룹과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앞서 곽희수(이항나 분)와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은 건물 어딘가에 막대한 양의 금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빈센조(송중기 분)의 가게 이전 제안을 거절, 프라자를 지키겠다는 투쟁을 다짐했다. 결국 세입자들은 프라자를 헐고 바벨타워를 세우려는 바벨건설에 맞서 철거 반대 투쟁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곽희수는 철거 용역에 맞서다 옷이 찢겨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처럼 어깨를 드러낸 채 깃발을 치켜들고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을 이끌며 용역에 필사적으로 저항하였다. 결국엔 엉망이 된 채 세입자들과 함께 경찰서에 끌려간 이항나는 "여기 옷 찢은 거 안 보여요? 너 성희롱이야, 성희롱. 새 옷인데"라며 옷을 더 걱정하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또 빈센조의 약속에도 금가프라자가 매입되자 그에게 불신을 드러냈던 곽희수는 “변호사님 오신 이후에 우리가 박석도를 알로 보기 시작했잖아”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세입자들과 함께 바벨건설에 대한 투쟁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처럼 이항나는 자신만의 색깔로 곽희수 역을 연기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빈센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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